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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동물약품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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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글은 ( 사) 한국동물용의약품 판매협회 고문인 우리 회사의 대표이사가 농림부의 항생제절감대책 연구회의 위원자격으로  발표한 내용을 구분하여 분활 게게하는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물약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  론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쌍두마차가 다니도록 오랜 세월 노예의 피와 땀으로 완성된 포장로를 보면서 하는 말이다.  항생제를 절감하는 방법은 종합예술을 하듯이 복잡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처방전 도입에 있는 것처럼 농림부가 방향을 설정하였다는 보도를 보며 깊은 회의를 느낀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견디지 못할 고난을 주시지 않는다는 굳은 믿음으로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70만 축산인 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로 전락되어가는 안타까운 현실과  먹지 못하여 후반전을 걸어 다니던 9 : 0 축구 선수들을 생각하며 깨끗하고 값싼 동물성 단백질 생산으로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는 학창시절의 꿈을 다시 한 번  꾸어본다.  


본론
최근 국내 축산물이 항생제에 노출되었다는 간헐적인 언론 보도를 접할 때 마다 그들을 찾아 자료를 제시하고 설명하다보면 동물약품의 실무부서의 통계수치 인용과 오도된 제보에 의하였음을 발견하곤 무엇이 국민을 위하는 진정한 길인가 생각하곤 하였다.

우리가 매일 숨 쉬는 대도시의 공기보다도 안전한 국내 축산물 잔류검사 결과가 그렇게 위험한 것인지 ?  동물용 항균제가 인간의 내성발현율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인지 ?  항생제를 비롯한 독성 잔류물질의 합리적인 감소대책은 없는지 ?  충분힌 고려 없이 다른 나라의 사례를 모방하려는 것은 아닌지  ?  

우리가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안전한 축산물을 생각한다면 안전성.  경제성. 전문성의 측면에서 순리적인 대책을 생각하여야 하며 그러하지 않는다면 시간 낭비만 되고 말 것이란 생각을 하여 본다  


● 동물약품의 이해
■ 동물약품 관리는 동물약사법으로 규제되어야 한다.
  1957년 동물약품 취급규칙과 약사법에 의하여 첫 번째 단추가 잘못 꿰어진 것을 개정하려는 수많은 노력들이 있었지만 1997년 진료한 가축에 한하여 약품을 팔 수 있다는 자구수정 정도의 개정을 한 것이 유일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1997년 이후 동물약품으로 개업하였던 본회 회원 중 일부는 가축병원으로 전환하였고 그 후 자본금 2억과 관리약사 고용이라는 제한을 받지 않는 점 때문에 제조사에 근무하던 수의사들이 가축병원으로 개업하게 되었지만 이는 동물약품 판매점에 이어 또 하나의 모순된 범법자를 양산하게 된다.  동물생리 교육이 전무한 약학 전공자가 동물약품에서 할 일이 없어 상근 근무를 기피하게 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지만 이로 인하여 수의사를 비롯한 동물약품 경영자들이 구속당하는 사례를 초래하였으며 처음부터 구분 할 수 없는 진료에 의한 판매 제한과 영세성은 다른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지 못하여 수의사 면허정지 15일 이라는 행정 처분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지난 40년간의 잘못된 규정은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며 우리나라의 환경에 맞는 동물약사법을 제정하여 효율적인 국가 인적 자원을 이용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기를 희망한다.

■ 지난 40년간 동물약품은 가장 순리적인 방법으로 변화  
6.25 동란 이후 미 군속을 통하여 동물약품이 수의사에게 보급되어 사용되기 시작한 후 1950년 국가 기관에서 ND사독백신이 생산되었고 50년대 항균제와 백신 생산. 60년대 영양제 생산, 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축산진흥정책에 힘입어 동물약품 산업도 같이 발전하면서 보조치료제 생산이 시작되었고 1990년 이후에는 생균제 등의 수순으로 양적인 팽창을 거듭하여왔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초기 동물약품에 참여한 수의사들은 제조사와 수입업체의 경영자로 변신하고 그 후 농촌의 개업수의사들은 개체관리가 가능하고 진료 대가와 대금 회수가 용이한 대동물만 주로 상대하기 시작하여 동물약품 판매와는 일정한 간격을 두게 되었다.  60년대 초기에는 유한양행에서 수의사를 영업부 직원으로 활용 하였으나 중단되고 70년대 이후 바이엘 코리아에 대리점 제도가 정착되면서 영업부직원을 수의. 축산학 전공자들로만 충원하여 비로소 상담자의 역할이 시작되게 된다. 그 후 90년대에는 제조사에 근무하던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사양관리를 접하며 실질적인 레지던트 코스를 밟게 되면서 이들이 1997년 이후 가축병원으로 개업. 동물약품 판매업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순리적인 발전 과정은 또 한 번 어려움을 맞게 되는데 수의학과가 6년제로 재편되면서 공직과 반려동물, 연구 직종에는 진출하지만 3D 업종으로 전락한 산업동물을 지원하는 인력이 없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여 해양수산부가 어류 사양사인 수산대학 출신들에 어류질병치료사라는 국가 자격증을 주어 진료 및 약품을 담당케 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 수 있다 .

■ 동물약품의 유형 및 현황을 정확하게 알아야 대책을 세운다.

국내에서 동물약품을 취급하는 판매점은 동물약품, 동물약국. 가축병원, 농 축협진료소 등의  유형으로 대략 1,000 여 곳이 될 것으로 추정되나 2005년 10월 말 현제 실질적인 기능을 하는 곳은 411개 정도이며 개설 형태는 동물약품이 71% 인 292개, 가축병원이 29%인 119개이다  또 경영자를 전공별로 보면 축산학이 41.8%인 172 명,  수의학이 34.8%인 143명,  약학이 1.4% 인 4명으로  관련학문 전공자가 총 78%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동물약품이 접근하기에는 쉬웠지만 유지하기에는 전문지식 없이는 어려운 사업형태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즉 그동안 무자격자라고 매도되어온 대상이 사실은 법리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것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동물약품을 이해하는 관점에서 항생제 대책이 설정되어야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대책이 될 것이며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2004년 시장 외형은 약 5,000 억 정도이나 이중 사료공장 사용분이 50%이며 약사법 37조 판매질서 유지 사항 위반인체 제조사가 직접 납품하는 소독약과 백신 납품 350억을 제외하면 판매점당 월 44,000 만 원 정도의 외형임으로 정상적인 경영이 될 수 없는 영세한 상태에 놓여 있음을 알게 된다.  즉 이는 개설자를 중심으로 한 가족 경영체제로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략 3,0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외상 미수금 때문에 폐업도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동물약품의 현실이다.  

또 한가기 인식하여야 할 측면은 70-90년대 까지는 전업 또는 기업화된 농장이 없어  자연스럽게 축산,  수의학 전공자들이 동물약품으로 흡수되었지만 90년대 후반부터는 농장 근무를 시작하여 농장에서 약품을 선정하고 투약하는 비중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유통구조
국내 동물약품 제조사은 중소기업 고유 업종으로 보호될 수밖에 없던 것처럼 제품력이 부족하였고 바이엘화학이 효시로 지역적 대리점 체제를 갖추게 되면서 가장 합리적인 구조인 제조사 - 대리점- 축산농가 원스톱 공급체제가 확대되기 시작하였으며 또한 질병 컨트롤을 위하여 field 서비스 전담 수의사와 병리 실을 운영이 본격화 되었다.  90년 들어 다국적 기업 역시 기본 외형을 갖추게 되면서 대리점을 활용하여 지역적으로 제품의 독점 공급 방식을 선택하고 각 대학의 병리실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질병콘 트롤 주체로 정착되어 있다. 그러나 소품목 생산 업체나 수입업체중 일부는 대리점 체제보다는 물류 기능을 갖는 도매상에 독점 공급하여 다른 판매점에 공급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데 이는 소량을 직접 양축농가에 보내는 물류비용보다 더 경제적인 측면이 있음으로 이 또한 현실적인 선택으로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 동물약품은 예방의학이며 생산원자재 이다  
인의약품은 항생제 남용을 막는다는 명분아래 의사와 약사가 각각 자신의 전문영역에서 역할을 담당하다보니 국민만 불편을 격고 의료비 부담만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동물약품의 특성은 예방의학으로 치료의학인 인의약품과는 정반대의 개념이며 질병 컨트롤 역시 철저하게 경제성을 떠나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산업 동물약품에서는 약리학에 대한 깊은 지식이 필수적인 사항이 아님을 뜻하며 약사 보다는 수의학을 전공한 인력이나 가축질병을 배운 축산학 전공자가 동물약품 관리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의약품과는 다르게 치료제로 투여되는 항생제 역시 총 사용 물량의 25% -30% 수준을 넘지 못하는 것은 반대로 예방 프로그램과 세균 억제를 위한 사료첨가제의 사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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